'챔프전 진출' 양철호 감독, "선수들 자신감 높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3.13 16: 16

현대건설이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18-25, 25-20, 25-15, 25-16)로 꺾고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IBK기업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이후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양효진이 20득점, 에밀리가 17득점, 황연주가 14득점으로 각각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1,2차전 모두 1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를 따오며 여자배구 1차전 승리팀 100% 챔피언 결정전 진출 공식을 이어갔다.

경기 후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1세트 때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저희 경기를 못했다. 서브리시브, 공격이 흔들린다고 생각될 때 (한)유미, (정)미선이를 기용했는데 잘 해줬다. 전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꼽았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IBK기업은행과 다시 맞붙게 된 양 감독은 "두려움은 전혀 없다. 한 계단 올라왔기 때문에 마지막 계단도 잘 올라가도록 하겠다. 올해 목표가 IBK기업은행과 결승에서 맞붙는 것이었는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이어 "흐름을 잡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2세트에서도 한참 앞선 상태에서 추격을 허용했는데 치고 올라갈 때 그런 상황들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금 선수들이 훈련할 때 각자 자기의 높이, 자기가 좋아하는 코스들이 전반기보다 더 좋게 나오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고 그런 부분이 수비나 서브에서도 자신있게 나오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잘 살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는 각오를 전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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