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꾼 김성욱(23, NC 다이노스)이 경기 흐름도 바꿨다.
김성욱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있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장해 2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려 팀의 11-8 승리를 이끌었다. 8-8 동점에서 좌측 펜스를 넘긴 3점홈런을 터뜨린 것도 김성욱이었다.
경기를 마친 김성욱은 “요즘 방망이가 잘 맞지 않아 잘하려는 생각만 했다. 그러나 부담을 줄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한 뒤 개인적으로 스탠스를 바꿔봤다. 바꾼 뒤 오늘 첫 경기였는데 잘 맞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욱은 최근 타격 시 양쪽 발의 간격을 좁혔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며 팀에도 승리를 가져다줬다. 김성욱이 장타 2개를 만들어낸 NC는 0-8의 열세를 극복하고 2연승해 2승 4패가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