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만 4골' 한라, 도호쿠 5-1 꺾고 챔프전 눈 앞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13 19: 06

한라가 2피리어드에만 4골을 터트리는 폭발력을 선보이며 결승진출에 한 경기만 남겨 놓았다.
안양 한라는 13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도호쿠 프리 블레이즈에 5-1(0-1 4-0 1-0)로 승리했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서 스윕 당하여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던 한라는 2연승을 거두며 결승진출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1차전서 완승을 거둔 한라는 1피리어드 초반 신상훈이 득점을 뽑아냈지만 하이스틱 반칙 판정이 나와 무효가 됐다.
한라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1피리어드 중반 신상훈, 신상우 형제가 동반 퇴장 당해 2명이 적은 상황에서 실점, 1피리어드 11분 13초경 0-1로 뒤졌다.
2피리어드서 한라는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던 가운데 한라는 2피리어드 12분 34초경 김기성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이크 테스트위드가 문전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1-1로 균형을 맞췄다.
득점의 물꼬를 튼 한라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2피리어드 14분 32초경 한라는 박진규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라의 공세는 매서웠다. 경기를 뒤집은 한라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원준이 시도한 슬랩샷이 블레이즈 골리 맞고 튀어 나오자 문전에 있던 조민호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3-1로 달아났다. 한라는 거칠 것이 없었다. 3번째 골을 터트린 지 채 1분이 지나기전 4번째 골을 기록했다. 문전 혼전 중 신상훈이 득점, 4-1로 앞섰다.
블레이즈는 좀처럼 반격을 펼치지 못했고 3피리어드는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다. 한라는 3피리어드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완승, 2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눈 앞에 두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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