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작렬' 조민호, "내가 아닌 우리로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13 19: 18

"내가 아닌 우리로 승리".
안양 한라의 챔프전 진출이 1승만 남게 됐다. 13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한라는 도호쿠 프리 블레이즈에 5-1로 승리했다.
이날 한라는 1피리어드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피리어드서 무려 4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조민호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베스트 6에 이름을 올린 조민호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2번째 골은 도호쿠가 공격을 펼치기 위해 골리를 뺐던 상황. 당시에 대해 그는 "침착하게 골대만 보면서 밀어 넣었다. 다행이도 골이 됐다.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 승리에 대해 조민호는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르게 임하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감독님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개인 플레이가 아니라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자는 말을 한다. 내가 아닌 우리로 집중했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팀이 잘 뭉치는 것 같다. 그 결과 2연승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챔프전 진출을 위한 3차전에 대해서는 "긴장 풀지 않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챔프전 진출과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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