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이승우(18)가 마침내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이승우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B 소속으로 치른 스페인 세군다B(3부 리그) 29라운드 예이다 원정 경기서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3분 교체투입된 이승우는 약 12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역사적인 성인프로 첫 경기였다. 바르셀로나B는 예이다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후베닐A 소속이었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팀의 부름을 받고 전격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백승호(19)에 이어 바르셀로나B팀에서 뛴 두 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앞으로 이승우는 후베닐A와 바르셀로나B 팀을 오가며 바르셀로나 1군 승격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베닐A로 내려간 백승호는 14일 사블랑카전에서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뽑았다.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