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번에는 경기 후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대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 6회말에 교체출장,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이대호는 6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첫 타석에 섰다. 우투수 페드로 빌라레알을 상대한 이대호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치면서 허무하게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는 3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8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올랐다. 우투수 칼렙 코탐과 마주했고, 코탐의 3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총 8번의 시범경기서 15타수 4안타(1홈런) 타율 2할6푼7리 3타점 2볼넷을 기록 중이다. 경쟁자인 헤수스 몬테로는 이날 7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범경기 타율 2할2푼7리가 됐다.
한편 시애틀은 신시내티에 3-5로 패배, 시범경기 전적 7승 6패가 됐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