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016 개막 라운드에서 팀을 옮긴 이적생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공식 개막전인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에서는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신욱이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남 FC로 팀을 옮긴 티아고도 쐐기골로 성남이 수원을 2-0으로 이기도록 도왔다.

포항과 광주 FC의 경기에서는 광주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조국이 2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이 K리그 최상위 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2010년 10월 9일 서울과 경남 FC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해외에서 뛰다가 올해 K리그로 이적한 선수들도 개막 라운드에서 골맛을 보며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활약하다 올해 제주로 이적한 정운과 일본 J2리그 로아소 구마모토에서 제주로 옮긴 권한진은 각각 골을 기록하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J2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광주로 이적한 김정현도 포항과 광주의 경기에서 후반 5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극적인 3-3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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