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신태용호 와일드 카드 낙점...토트넘 차출 허용 남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14 10: 22

손흥민(24, 토트넘)이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와일드 카드로 낙점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3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안산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7일 태국 방콕으로 장소를 옮겨 태국과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와일드 카드 합류 때문이다. 올 여름 리우 올림픽 본선 무대를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의 와일드 카드로 선택을 받았다. 이제 남은 것은 토트넘의 차출 허용 여부다.

슈틸리케 감독은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이 몇 주 전 와일드 카드 소집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접촉했다. 손흥민의 올림픽 출전 의지가 확고했다"면서 "토트넘에 3월 차출을 안하는 대신 와일드 카드 협조를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토트넘은 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고, 유럽유로파리그도 있다. 협회에서 먼저 배려를 하면서 토트넘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와일드 카드는 의무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긍정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길 원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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