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언론, "몬테로보다 이대호, 경쟁 승리 과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14 14: 35

시애틀타임스, "이대호, 1루 백업 승리 과정"
몬테로 부진에는 트레이드 카드 써야 쓴소리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의 생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애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1루수 가비 산체스를 방출하며 본격적인 로스터 정리에 들어갔다. 산체스와 마찬가지로 초청선수 신분인 이대호는 아직 살아남았다. 더 나아가 기존의 박힌 돌 헤수스 몬테로를 넘어설 분위기. 시애틀 현지 언론에서 1루 백업 경쟁을 놓고 이대호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역매체 '시애틀타임스'는 이날 시애틀 관련 기사에서 1루수 경쟁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1루 백업에서 승리 과정에 있다. 아담 린드를 대체할 우타자로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에서 좌투수들을 무너뜨린 역사가 있다. 가장 큰 우려는 수비력이지만 체중을 줄여 충분한 움직임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몬테로는 시애틀에서의 끝자락에 가까워지고 있다. 몬테로는 많은 출장기회를 가졌지만 장타는 1개에 그치고 있고, 볼넷은 없다'며 '그는 마이너 옵션을 소진했다. 불펜투수를 얻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 하지만 높은 가치는 없다'고 혹평했다. 
또 다른 경쟁자 스테픈 로메로에 대해서는 '타격이 매우 인상적이지만 힘든 위치에 있다. 시애틀의 외야 남은 자리가 없고, 로메로의 1루 경험은 적다. 가장 중요한 건 로메로에게는 마이너 옵션이 남아있다는 점이다'며 트리플A행을 유력하게 봤다. 
유력한 경쟁자 몬테로는 시범경기에 11게임에 나왔으나 22타수 5안타 타율 2할2푼7리 무홈런 2타점에 볼넷없이 삼진 6개를 당했다. 장타도 2루타 1개가 전부. 한 때 특급 유망주였지만 성장 속도가 더뎠고,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크게 달라진 모습이 없다. 
이에 시애틀 현지 언론에서도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적은 기회에도 홈런과 동점타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이대호에게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당초 우려했던 수비력도 수준급 플레이를 수차례 보여주며 물음표를 지웠다. 좁아보였던 바늘구멍을 뚫을 기세다.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불규칙적인 출장 기회에도 불구하고 8경기에서 15타수 4안타 타율 2할6푼7리 1홈런 3타점 4득점 2볼넷 2삼진을 기록 중이다. 서서히 경쟁자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가고 있는 상황, 이대호가 몬테로를 제치고 25인 로스터에 들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피오리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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