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작은 실수가 빌미 제공, 집중하고 노력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14 15: 38

"작은 실수가 큰 빌미를 제공한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뒤에서 잘 컨트롤 하겠다."
권순태(32, 전북 현대)가 오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빈즈엉(베트남)과 홈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전북과 빈즈엉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빈즈엉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같은 조에 배정돼 두 차례 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1승 1무. 전북은 4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48분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전북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1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순태는 "빈즈엉 원정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원정을 가면 어느 팀이든 쉽지 않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과 온도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무승부의 아쉬움을 떠올렸다.
한 번 실패를 한 만큼 반복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권순태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 그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다. 우리는 물론 상대도 그렇다. 그런 상황에서 작은 실수가 큰 빌미를 제공한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뒤에서 잘 컨트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FC 서울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켜낸 권순태는 "서울전을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홈에서 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빈즈엉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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