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아쉬움 많은 시즌, 내년엔 좋은 모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14 21: 34

삼성화재의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1-3(18-25, 25-20, 19-25, 20-25)로 패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준 삼성화재는 2년 연속 OK저축은행의 벽에 가로막혔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처음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V-리그 출범 후 11시즌 모두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고, 8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배구 명가였지만 올해는 정규리그 3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마지막 경기가 됐는데 선수단에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독 첫 시즌에 대해 "아쉬움이 많고, 제가 부족하다는 것도 많이 느꼈다. 제 자신을 많이 돌이켜봐야 할 듯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로저의 몸 상태에 대해 임 감독은 "어깨가 안 좋았다. 유럽에서 뛸 때도 어깨가 안 좋았는데 경기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던 것 같다.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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