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잡은 오승환, 1이닝 퍼펙트…4G 연속 무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15 05: 48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를 잡고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했다. 지난 3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던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가 마운드에 오른 것은 선발 마이크 리크와 세스 매니스가 나왔다 물러난 6회초였다. 선두 트레버 플러프를 상대한 오승환은 2루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이어 케니스 바르가스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2사에 만난 타자는 박병호였다. 낯선 곳에서 익숙한 타자를 만난 오승환은 미소도 보였다. 포심 패스트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스플리터를 이용해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는 그의 첫 탈삼진이기도 했다.
1이닝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7회초 오스틴 곰버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미네소타에 3-5로 패했다. 미네소타의 5번타자로 출장한 박병호는 3타수 1안타로 6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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