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자키 결승골' 레스터, 뉴캐슬 1-0 제압...선두 굳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15 06: 49

레스터 시티가 뉴캐슬을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 시티는 15일 영국 레스터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8승 9무 3패(승점 63)가 된 레스터 시티는 2위 토트넘(승점 58)과 승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패한 뉴캐슬은 6승 6무 17패(승점 24)로 19위에 머물렀다.

최근 3연패 이후 베니테스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뉴캐슬은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점유율 싸움에서도 레스터 시티에 밀리지 않고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슈팅은 레스터 시티보다 많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레스터 시티는 뉴캐슬과 달랐다. 문전에서의 기회 포착이 돋보였다. 전반 25분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이 그랬다. 프리킥 기회에서 제이미 바디의 헤딩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는 오버헤드 킥으로 뉴캐슬의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뉴캐슬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뉴캐슬은 후반 들어 버논 아니타 대신 앤드로스 타운센트, 아요세 페레스 대신 심 데 용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에 레스터 시티는 오카자키 대신 제프 쉬럽, 마크 알브라이튼 대신 레오나르도 우요아를 투입했다. 수비 지향적인 경기 운영이 아닌 공격적인 맞대응으로 완승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양 팀의 공격적인 교체에도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뉴캐슬은 후반 막판 존조 셸비를 빼고 공격수 세이두 둠비아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