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시성의 류저우시의 한 쇼핑몰에서 속옷 빨리 벗기기 대회가 열려 빈축을 사고 있다.
여성들의 인권 신장을 기념하기 위한 중국의 국가 기념일인 3월 8일 여성의 날에 열린 이 대회에서는 8명의 여성 모델이 속옷 차림으로 준비된 무대에 올라 브래지어 후크를 빨리 벗기기 위한 게임의 대상이 되었다.
쇼핑몰의 고객 중에서 뽑힌 남녀 참가자들은 한 손만 사용하여 브래지어 후크를 열어야 하는 게임의 룰을 가지고 경쟁하였으며 여러 남녀 참가자들 중에 최종 우승자는 14초 만에 6명의 브래지어 후크를 연 남성이 차지하였다.

특히 가면을 쓴 채 대회에 참가한 모델 여성들은 브래지어 후크가 열릴 때마다 금방이라도 브래지어가 벗겨질 듯한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대회 직후 중국의 SNS를 통해 알려진 이 대회에 대해서 중국의 네티즌들은 ‘여성의 날 이러한 여성을 상품화 하는 이벤트를 벌인 의도가 궁금하다’라며 주최측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논란에 대해 대회를 주최한 쇼핑몰 측은 ‘란제리 패션쇼를 주최하며 열린 가벼운 식전 행사’였다며 애써 비난 여론에 대한 의미을 축소하고 있다고 중국의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OSEN, 베이징 =진징슌 통신원
[사진] 중국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