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새 소방수? 나도 궁금하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3.15 11: 21

"나도 궁금하다".
김기태 KIA 감독이 새로운 소방수 낙점을 개막까지 늦추었다. 김감독은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 끝까지 지켜봐야 소방수를 정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특정 소방수를 정하지 않았고 남은 2주간 시범경기 실전점검을 통해 소방수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NC와의 광주 시범경기에 앞서 김감독은 "나도 궁금하다. 새로운 소방수는 아직 머릿속에 정해진 것이 없다. 코치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하고 싶은데 못하는 투수들이 있는 마음도 헤아려야 한다. 일단 (시범경기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KIA 소방수 후보로 꼽히고 있는 선수들은 3명이다. 좌완 심동섭과 우완 김광수, 한승혁 정도이다.  세 투수들은 지난 주 시범경기과 2군 대외 경기에 출전해 구위를 점검했다.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소방수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심동섭은 좌완투수로 좋은 볼을 갖췄고 필승조 경험이 많아 유력 후보이다. 그러나 기복이 있다는 점이 걸림돌. 한승혁도 제구력이 향상됐지만 경험이 모라자다. 김광수도 빠른 공을 뿌리지만 역시 소방수 경험이 적어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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