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새 외인 마에스트리, 가와지리 추천으로 뽑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3.15 12: 39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새 외국인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의 영입 배경을 전했다.
김 감독은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일본 스프링캠프 때 인스트럭터를 했던 가와지리의 추천을 받았다. 가와지리가 독립리그 감독으로 마에스트리와 함께 했었다. 직접 보니까 괜찮아서 뽑았다. 선발투수로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가와지리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있다는 것이었다. 빠른 공 속도는 147km 정도나오는 것 같다”며 “던지는 모습을 보며 받은 인상은 일단 씩씩하게 던진다는 것이었다. 모레 1이닝 정도 던지게 할 계획이다. 그리고 두 번 정도 선발 등판시키려 한다. 개막전 선발 등판까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제외선수를 뽑는다는 방침을 바꾼 이유를 묻자 “영상을 보고 얼마냐고 물으니 다들 비싸더라. 좋을 것 같아서 물어보니 1200백만 달러라고 한다”고 답하면서 “마에스트리는 좋으면 1년 내내 가는 것이고 아니면 그 때 생각해볼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LG전 운용 계획을 두고는 “선발투수는 김재영이 나간다. 1회에 어떻게 던지는지가 중요하다. 좋아지는 것 같은데 LG 상대로 어떻게 하는 지 보고 싶다”며 “불펜투수로는 권혁과 정우람이 대기한다. 포수는 차일목이다”고 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태균(1루수)-로사리오(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이성열(우익수)-신성현(3루수)-차일목(포수)-강경학(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재영이다.   /  drjose7@osen.co.kr
[사진] 대전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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