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착착' 장필준, 첫 하프 피칭 소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15 12: 47

올 시즌 삼성 마운드의 키를 쥐고 있는 장필준이 1군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던 장필준은 15일 경산 볼파크에서 양일환 퓨처스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하프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32개.
양일환 코치는 "첫 하프 피칭이었는데 비교적 괜찮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필준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최고 151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는 새 얼굴에 목마른 삼성 마운드에 한 줄기 희망과도 같다.

양일환 코치는 "공 회전력이 아주 뛰어나다. 컨디션만 괜찮다면 필승조에 포함되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이르면 시범경기 마지막 주에 합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필준을 전담 관리 중인 권오경 수석 트레이너는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처음보다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이번 주말에 불펜 피칭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수술했던 부위라서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겠지만 잘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필준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전력에 합류한다면 지난해보다 더욱 탄탄한 계투진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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