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 박주현, SK전 3이닝 2K 퍼펙트 깜짝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3.15 13: 45

넥센 히어로즈 2년차 우완 투수 박주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로 5선발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주현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척돔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나온 첫 선발투수의 호투였다.
올해 2년차인 박주현은 탄탄한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묵직한 구위로 올해 스프링캠프의 깜짝 상품이었다.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2~3년 안에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줄 선수로 점찍었다.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도 기대에 부응했다.

박주현은 1회부터 3회까지 한 명의 타자로 내보내지 않으며 호투했다. 아직 구속은 140km 언저리에 머물렀지만 시원시원하게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았다.
박주현은 28개의 공을 던진 뒤 2-0으로 앞선 4회초 하영민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도 효율적이었다. 첫 번째 등판으로서는 최상의 신고식이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