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지난 등판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등판을 마쳤다.
니퍼트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의 부진을 씻었다.
1회는 선두타자부터 출루시키며 불안함을 보였다. 선두타자 정훈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사 3루가 됐다. 황재균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듯 했지만 아두치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제 실점 했다. 이후 박종윤은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부턴 안정을 찾았다. 박헌도에 잘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오승택을 삼진, 김대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안중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훈을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엔 선두타자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아두치에 볼넷, 박종윤에 2루수 내야 안타를 내줘 1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박헌도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오승택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김대우를 포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두산은 5회부터 안규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이 5-1로 앞서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