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9km' 장시환, 복귀전서 2이닝 무실점 쾌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15 14: 57

kt 위즈 우완 투수 장시환(29)이 시범경기 첫 등판이자 복귀전을 치렀다.
장시환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시환은 지난해 9월 9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한 이후 188일 만의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경기에서 우측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면서 수술대에 올랐지만 예상보다 빨리 마운드에 복귀했다.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최고 149km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순조로운 복귀를 알렸다.

장시환은 팀이 3-1로 앞선 5회초에 등판했다. 장시환은 첫 상대 타자 백상원에게는 좌익수 왼쪽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흥련을 3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 6-4-3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공 4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박한이를 유격수 땅볼, 아롬 발디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장시환은 2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지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패스트볼 이외에는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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