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 복귀' kt, 마운드 앞세워 삼성전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15 15: 39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2승째를 올렸다.
kt는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 2승(2패 1무)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은 시범경기 2패(5승)째를 당했다.
kt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1회말 1사 후 김사연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앤디 마르테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가볍게 선취 득점했다. 2회에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기혁이 4-6-3 병살타를 쳤고 이 때 박경수가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2사 3루서 이대형이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도 kt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득점했다. 3회초 선두타자 백상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이흥련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김상수의 중견수 땅볼로 선행 주자 백상원이 아웃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려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꾸준히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3-1로 앞선 5회말 첫 타자로 나온 대타 윤요섭이 백정현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 홈런을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유한준,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하준호가 4-6-3 병살타를 쳐 대주자 배병옥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5-1.
삼성은 9회초 박한이, 성의준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쳐 2-5로 추격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선 이승엽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1사 3루서도 내야 땅볼로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한 kt 선발 투수 마리몬은 4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장시환(2이닝)-홍성용(1이닝)-최대성(1이닝)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윤요섭이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3이닝 4피안타 3사사구(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후 백정현(2이닝)-임대한(1이닝)-김건한(1이닝)-김현우(1이닝) 등 불펜진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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