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혁 역전결승포' KIA, NC에 6-5 뒤집기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3.15 15: 59

KIA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낚았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한기주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준혁의 역전 결승솔로포 등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2승째(3패)를 거두었고 NC는 3연승(5패)에 실패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의 볼이 좋았지만 수비실수 덕택에 KIA가 먼저 점수를 얻었다. 2회말 선두 나지완의 타구를 잡은 2루수 박민우의 악송구로 무사 2루가 됐다. 1사 3루에서 김주형의 3루 땅볼때 대주자 김호령이 잽싸게 홈을 파고들어 선제점을 얻었다. 

NC 타선은 KIA 선발 김윤동에게 3회까지 무실점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 단숨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석민과 손시헌의 안타로 만든 1사1,3루에서 김태군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후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이종욱이 우월 만루포를 쏘아올려 5-1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도 5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NC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이범호 볼넷, 김주형 사구, 황대인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에서 김원섭이 우익수 옆 싹쓸이 2루타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곧바로 오준혁이 우전적시타가 나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KIA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오준혁이 NC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140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끌어당긴 시범경기 2호포였다. 9회는 소방수 후보 심동섭이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을 지켰다.
KIA 선발 김윤동은 4이닝동안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했다. 3회까지 실점을 막았지만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4회를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한기주가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배힘찬이 승리를 안았다. 
NC 해커는 4이닝동안 노히트 무실점 투구로 첫 등판의 부진을 씻었다. 그러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했다. 뒤를 이은 이태양이 첫 등판했으나 ⅔이닝 3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창모, 김선규, 박준영, 최금강, 김진성이 바통을 이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솔로포를 내준 김진성이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