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투수 장시환(29)이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장시환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9일 대구 삼성전 이후 188일 만의 등판이었는데, 여전히 좋은 구위를 뽐냈다.
장시환은 경기가 끝난 후 “전체적인 몸 상태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등판했다. 원래 1이닝 등판을 목표로 들어갔는데, 투구 수가 9개라 한 이닝 더 던졌다. 직구, 변화구, 밸런스 등을 점검했는데 큰 이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시환은 이른 시점에 복귀한 것을 두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 또한 구단에서 10일 먼저 미국으로 재활을 보내줘 준비를 잘 할 수 있었고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