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신인 사이드암투수 김재영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재영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9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김재영은 시범경기서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화는 4-2로 역전승하며 시범경기 전적 5승 1패로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김재영은 “지난 첫 등판 때에는 내가 자신 있는 볼인 직구 투심 포크볼만 던졌었다. 오늘 경기에선 직구 포크 투심 외에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다. 캠프 막바지때 투구 밸런스가 좋아졌었는데 지금 그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영은 “아직 직구 구속은 더 올려야 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2, 3km 정도 올라갈 것 같다. 오늘 경기 때 한 타자에게 볼넷 두 개를 준 게 가장 아쉽다. 내게는 시범경기도 실전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사진] 대전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