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1실점' 마리몬, “시즌 때 더 좋아질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15 16: 15

kt 위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8)이 시범경기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마리몬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허용한 3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마리몬은 최고 구속 148km에 이르는 패스트볼(28개)과 체인지업(14개), 투심 패스트볼(12개), 슬라이더(4개)를 던졌다.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조범현 감독은 “캠프 때 봤던 모습 그대로 잘 던져줬다. 경기 운영이나 제구에서도 괜찮았다”라고 칭찬했다.

마리몬은 경기 후 “첫 등판이었지만 긴장되지 않았고 경기를 즐겼다. 야구하고,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할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오늘은 첫 등판이라 스트라이크 던지는 데 집중했다. 공이 조금 높았던 것이 아쉬웠지만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기 때문에 시즌이 시작되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