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살아있는 레전드 '폭격기' 최지성이 아프리카 프릭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첫 출전이었지만 백전노장답게 상대의 빌드를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팀 포스트시즌행을 이끌었다.
최지성은 1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MVP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앞선 3세트에 출전해 김기용을 꺾고 팀 승리를 매조지었다.
경기 후 최지성은 "2-0 으로 앞서나갈 것 같았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면서 "김기용 선수의 빌드를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예전에 붙어본 적이 있는데 심하게 패한 적이 있어서 그 때 기억이 도움됐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자유의 날개에서 군단의 심장까지 테란 동족전에서 높은 승률을 보였던 최지성. 공허의 유산에서 사실상 첫 공식전 테란 동족전을 치른 것에 대해 "나는 멀티테스킹이 좋은 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자신있지 않는다. 밸런스도 그렇고 저테전이 더 좋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최지성은 "포스트시즌은 누구를 만나든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거 같다. 제가 이번 라운드에 4번째 출전하는데 계속 출전을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응원 부탁드린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