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도호쿠에 '설욕 스윕'... 2연속 챔프전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15 21: 03

안양 한라가 2연속 챔프전에 올랐다.
안양 한라는 15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4-0 (1-0 1-0 2-0)으로 승리, 3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라는 4강 플레이오프서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제친 사할린과 결승서 5전 3선승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아시아리그 사상 처음으로 비 일본팀들끼리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1, 2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한라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신상우-김기성-테스트위드-김윤환-에릭 리건의 1라인을 시작으로 3라인까지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투입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앞선에서 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치던 한라는 1피리어드 14분 54초경 브락 라던스키의 패스를 받은 조민호가 강력한 슬랩샷으로 도호쿠의 골문을 열며, 1-0으로 앞섰다.
한라는 1피리어드 남은 시간 동안에도 도호쿠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은 만들어 내지 못했다.
2피어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라는 끊임없어 공격을 선보였다. 포어체킹을 바탕으로 도호쿠를 몰아친 한라는 2피리어드 중반 추가골을 터트렸다. 2피리어드 13분 56초경 조민호가 강력하게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신상우가 크리스 앞에서 방향을 살짝 바꾸며 득점, 2-0으로 앞섰다.
결국 한라는 3피리어드 종료 직전 신상우가 2연속 엠티넷골을 기록,  완승을 챙기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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