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구, 에릭 리건의 큰 활약 펼쳤다".
안양 한라가 통합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15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완승을 거둔 한라는 3연승으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라는 2시즌 연속 챔프전에 나서게 됐다.
한라를 이끌고 통합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 이리 베버 감독은 "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올 시즌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도록 말했다. 지난 시즌과 다른 플레이를 펼친 것이 큰 효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베버 감독은 수비 안정을 팀의 플러스 요인으로 꼽았다.
베버 감독은 "수비적으로 안정된 것이 큰 요인이다. 이돈구, 에릭 리건 등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해도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올 시즌 훨씬 좋아졌다. 신상우, 조민호 등 공격적으로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결승 상대인 사할린에 대해서는 "아시아리그 최강을 가리는 경기다. 사할린은 스케이팅을 비롯해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그리고 체격도 굉장히 좋다. 크레인즈와 4강전 경기를 통해 잘 분석하겠다. 어떤 움직임을 선보여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