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사죄, "오정복 음주운전, 감싸기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16 10: 33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kt 오정복(30)의 음주운전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선수협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오정복 선수의 음주운전에 대해서 선수들을 대표하고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팬 여러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협은 '과거 선수들의 음주운전 문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즌 시작되기도 전에 또 다시 프로야구선수의 음주운전이 일어났다는 것은 여전히 선수들이 범죄로서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프로야구선수로서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선수협은 '프로야구선수를 대표하는 선수협은 이러한 선수들의 인식과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선수라고 해서 무조건 감싸기만 하지 않고 선수들의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필요한 제재와 교육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선수협은 '다시 한 번 선수의 음주운전에 대해 사죄드리며 팬 여러분들께 사랑받는 프로야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지난 13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오정복은 KBO로부터 15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받았다. 이에 앞서 kt 구단도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자치 징계를 내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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