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부상, 왜 맨시티에 치명적?...기록이 말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16 13: 00

빈센트 콤파니(30)가 다쳤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치명적인 악재다. 불과 1명의 선수가 빠지게 됐는데, 왜 맨시티는 흔들리는 것일까.
콤파니가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콤파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디나모 키예프와 홈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쳐 전반 7분 만에 교체됐다.
콤파니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콤파니의 이름을 적어도 1달은 맨시티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볼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콤파니가 빠지면 맨시티의 수비가 크게 흔들린다는 점이다. 맨시티에는 엘리아큄 망갈라와 마르틴 데미첼리스라는 대체 선수가 있다. 그러나 콤파니의 공백은 절대 메워질 수 없다는 것을 지난 콤파니의 부상에서도 확인했다.
콤파니의 공백이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기록이 말해준다.
맨시티는 콤파니가 뛴 13경기에서 8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61.54%다. 13경기에서 단 6실점을 내줬고, 평균 194분에 1골을 내줬다. 무실점 경기는 무려 9차례나 됐다.
그러나 콤파니가 없는 경기는 기록이 크게 나빠진다. 맨시티는 콤파니 없이 16경기를 소화했는데 7승 3무 6패로, 승률 43.75%를 기록했다. 16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25골이나 됐다. 65분에 1골을 계속해서 내준 세미. 무실점 경기도 4차례에 그쳤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위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당장 오는 21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가 있다. 맨시티는 불안한 수비 때문에 걱정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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