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박병호, 실망스럽지 않아…조짐 좋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16 12: 26

미네소타 DH 부문 떠오르는 선수로 지목
타율 3할6푼, 3홈런으로 좋은 페이스
 미국 언론이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순조로운 출발을 칭찬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 트레이닝 중인 미네소타를 중간 점검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떠오르는 선수와 페이스가 좋지 않은 선수가 하나씩 꼽혔는데, 박병호는 급부상하는 선수로 지목됐다.
이 매체는 “박병호는 25타수 동안 실망스럽지 않았다. 이미 3홈런으로 팀 내 선두고 타율은 3할6푼이다. 데뷔전에서 삼진을 3차례 당한 뒤부터 조짐이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심타자 자리에 어울리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
반대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선수로는 케니스 바르가스가 꼽혔다. 바르가스는 타율 8푼7리(23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2개의 안타 모두 단타였다. 볼넷이 5개 있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지만, 남은 시범경기 기간 활약이 더욱 절실해졌다.
파워히터 외야수 부문에서는 미겔 사노가 언급됐다. 박병호와 함께 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노는 삼진을 8개나 당했지만 볼넷도 6개 얻었고, 2루타 3개와 홈런 1개를 날린 파워 넘치는 타격을 앞세워 OPS가 1.248에 달하고 있다.
한편 미네소타는 16일 경기가 없었다. 오는 17일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박병호 역시 선발 출장을 기다리고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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