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원윤종·서영우, “올림픽金, 자격 갖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3.16 12: 58

세계최강 한국 봅슬레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제 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16일 오전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됐다.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원윤종(31, 강원도청)-서영우(25, 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선수는 지난 달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마이크를 잡은 원윤종은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 꿈만 같다. 대한민국 스포츠 빛내는 선수들 많다. 우리가 상을 받아서 부끄럽고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라는 상으로 받아들이겠다. 대한민국 봅슬레이 팀이 전부 이뤄낸 상이다. 감독님 이하 코치님들, 대한봅슬레이 연맹, 후원사 등 많은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영우는 “과분한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다. 우리가 성적을 냈지만 과정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영광을 그 분들게 돌린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 원윤종은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 중 메달이 보장되는 선수는 없다. 2년 동안 잘 준비해서 올림픽 금메달 자격을 갖춘 선수로 임하겠다"고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제 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
최우수선수상: 원윤종, 서영우(봅슬레이)
우수선수상: 이대훈(태권도), 최미선(양궁)
신인상: 윤성빈(스켈레톤), 유영(피겨스케이팅)
우수단체상: 이용대, 유연성(배드민턴 남자복식)
우수지도자상: 故 맬컴 로이드(봅슬레이)
우수장애인선수상: 이정민(유도)
특별상: 김국영(육상)
공로상: 이에리사 국회의원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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