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지역지 “끝판대장 오승환, 매끄럽게 안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16 13: 02

4경기 연속 무실점, STL 지역지 호평
끝판대장이라는 별명까지 언급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끝판대장'이라는 별명도 다시 한 번 등장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들을 구분해 거론했다. 4경기 연속으로 피안타가 없는 오승환은 당연히 좋은 편에 속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끝판대장’은 아주 매끄러운 안착을 계속하고 있다”며 월요일에도 경기가 있는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를 해냈던 15일은 현지 기준으로 월요일이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4번 나와 4⅓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 오승환은 실점은 물론 아직 피안타와 볼넷 허용조차 없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타자를 1루에 보낸 것은 몸에 맞는 볼 하나였다.
팀 내 부동의 마무리인 트레버 로젠탈 앞에서 7회 혹은 8회에 나오는 셋업맨으로 중용될 수 있는 오승환은 시범경기 활약을 통해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 역시 그가 등판할 때마다 투구 내용을 칭찬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
한편 오승환과 함께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로는 맷 홀리데이, 마이크 리크, 딘 키프헤퍼, 스테픈 피스코티가 선정됐다. 반대편에는 세스 매니스, 제드 저코, 제레미 헤프너, 맷 아담스, 오스틴 곰버가 꼽혔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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