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완 이재학이 두 번째 등판에서는 무난한 투구를 했다.
이재학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62개에 이르자 5회 2사후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막는 투구를 했다. 1회말 선두 오준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김태군이 도루를 저지했다. 2회도 2사후 김다원에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막았다.

3회도 선두 이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상대의 희생번트로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오준혁과 김원섭을 나란히 범타로 솎아내고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4회는 선두 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빠른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고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5회 첫 실점했다. 김다원과 김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이성우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시킨 박석민으로 호수비 덕택에 1실점으로 막았다. 마지막 타자 윤완주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강판했다. 민성기가 도루와 2루타를 허용해 실점은 2점으로 불어났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62개를 던졌다. 최고스피드는 140km를 찍었다. 아직은 정상 스피드는 아니지만 비교적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지난 10일 LG와의 경기에 첫 등판해 3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