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이닝 노히트' SK, 넥센 꺾고 3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3.16 15: 31

SK 와이번스가 고척돔 개장 시리즈를 스윕했다.
SK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5이닝 노히트 호투를 앞세워 3-0 영봉승을 거뒀다. SK(4승1무2패)는 3연승을 달렸고 넥센은 1승5패를 기록했다.
이날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0-0의 균형을 깬 것은 SK였다. 5회 이재원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김강민이 유격수 호수비로 아웃됐으나 이대수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고 1사 2,3루에서 조동화의 2루수 땅볼 때 이재원이 홈을 밟았다.

SK는 8회 김민식과 이명기, 고메즈가 3연속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이 3루수 앞 병살타를 치는 사이 김민식이 홈을 밟아 1점을 달아났다. 9회에도 1사 1,3루에서 최정민이 삼진을 당하는 사이 더블 스틸로 쐐기점을 올렸다.
김광현은 5이닝 무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151km까지 찍는 등 정규 시즌을 앞두고 몸상태를 일찍 끌어올렸다. 넥센 선발 신재영도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K 이대수는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재원도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7회 고종욱이 내야안타로 팀의 유일한 안타를 기록하는 등 SK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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