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안타 폭발' 삼성, kt전 설욕하고 시범경기 6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16 15: 54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6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21안타를 폭발시키며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범경기 6승(2패)째를 수확했다. kt는 시범경기 3패(2승 1무)째를 떠안았다.
삼성이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의 2루타, 박해민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아롬 발디리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했다. 이어 최형우도 무사 2루서 좌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올렸다.

삼성의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4회초 2사 후 김상수가 피노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며 3점째를 만들었다. 5회초에는 발디리스,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 다음 타자 이승엽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서 박한이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kt는 경기 후반 따라가는 점수를 올렸다. 6회말 김사연의 안타, 이대형의 땅볼로 1사 1루. 대주자 배병옥의 도루와 김연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 기회에서 유한준이 김기태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이영욱, 김재현의 적시타를 묶어 7-3으로 달아났다. 9회에도 점수 차를 벌렸다. 성의준의 2루타와 이성규의 볼넷으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김정혁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8득점 째를 올렸다.
삼성 선발 투수 장원삼은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호투했다. 필승조 심창민도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타선에선 발디리스가 3안타 1타점, 이승엽이 3안타 1타점, 구자욱이 3안타 1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요한 피노는 두 번째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4⅓이닝 동안 1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어 등판한 주권은 2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격에선 유한준이 이적 후 첫 홈런(3점)을 터뜨렸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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