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이 두 번째 등판에 만족감을 표했다.
장원삼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지난 10일 울산 롯데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삼성은 kt에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장원삼은 경기 내내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안타 4개를 맞았지만 3개가 2사 후에 나온 것이었다. 4이닝 동안 총 67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50개)와 볼(17개)의 비율이 좋았다. 또한 슬라이더(19개), 커브(6개), 체인지업(6개), 포크볼(3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실험했다.

장원삼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선 타자와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승부하려 했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나쁘지 않았다. 아직 개막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최대한 잘 테스트해서 정규 시즌에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