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대 첫 홈런’ 로사리오, “동료들과 시너지내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3.16 16: 20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장외포를 터뜨린 소감을 전했다. 
로사리오는 16일 대전 LG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장외포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경기서 첫 번째 적시타를 날린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로사리오는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으로 이미 세 번이나 출루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로사리오가 상대 배터리 수싸움에 말린다고 진단했는데, 하루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말 마지막타석에서 130m짜리 대형 장외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스리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투수가 이전에 슬라이더를 던졌고, 우리가 크게 앞섰기 때문에 또 변화구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직구 타이밍을 노리고 큰 스윙을 한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홈런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로사리오는 “오늘 볼넷을 두 개를 얻었는데 앞으로도 최대한 공을 끝까지 보고 나쁜 공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도록 하겠다. 아직 적응하는데 2, 3경기 더 필요할 것 같다. 팀의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한화는 LG에 8-2로 대승, 시범경기 전적 6승 1패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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