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아드리아노, ACL 득점왕 예약?...작년 기록 넘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16 18: 19

아드리아노(FC 서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9호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득점왕의 기록을 넘었다. 이미 득점왕을 예약했다고 해도 문제가 없는 득점력이다.
아드리아노가 또 다시 화력을 과시했다. 아드리아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지난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산둥 루넝(중국)과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드리아노의 활약 속에 서울은 4-1로 승리를 거뒀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28분 다카하기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1-1 상황이던 후반 20분에는 고요한의 결승골을 도왔다. 1골 1도움에 만족하지 못한 아드리아노는 후반 26분 데얀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4골, 3골을 넣은 아드리아노는 산둥을 상대로 넣은 2골로 대회 9호골을 신고하게 됐다. 경기당 평균 3골로, 아드리아노는 물 오른 득점력을 쉬지 않고 과시하고 있다.
조별리그 절반 일정밖에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아드리아노는 지난해 득점왕 굴라트(광저우 에버그란데)의 8골을 넘어섰다. 현재 득점 2위 그룹이 3골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드리아노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아드리아노의 득점력이라면 단순히 득점왕을 넘어 대회 최다골도 노려볼 수 있다. 역대 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은 무리퀴(알 사드)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2013년에 기록한 13골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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