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ROX전, 해봐야 알 것 같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16 18: 57

"1라운드에 비해서 경기력이 올라온 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요".
상승세의 진에어를 잠재웠지만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결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SK텔레콤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진에어와 2라운드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2위 진에어를 꺾고 시즌7승(4패)째를 올리면 SK텔레콤은 3위 KT를 반경기차로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경기 직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1라운드에 비해서 경기력이 올라온 건 사실이지만 오늘 경기서는 실수가 적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1라운드 중반 이후 보였던 경기력은 유리했던 상황에서도 실수를 연발하면서 자멸한 모양새였다. 지금 조직력이 좋아져서 2라운드 2승을 올렸지만 아직 경기력에 대해서 말을 한다면 부족함이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다음 ROX전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커' 이상혁이 선호하는 챔피언인 룰루가 2세트 금지당한 것에 대해 "룰루를 금지하니깐 고맙더라(웃음). 사실 룰루 중심의 픽을 해도 상관없었다. 경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잘 풀려서 상승세의 진에어를 이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곁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김정균 SK텔레콤 코치는 "아직 경기력 부분에서 이야기를 드리면 완벽하다고는 이야기 못 드린다. 그래도 T1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팬 여러분들이 웃으실 수 있는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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