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뱅' 배준식, "ROX라 부담? 우리는 지금 1승이 절실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16 19: 32

"지난해와 너무나 비슷하게 흘러가는 걸 느끼면서 여유를 가지고 하자고 서로 말을 모았다".
IEM 월드챔피언십 전승 우승 이후 2라운드를 2승으로 순조롭게 출발한 것에 대해 '뱅' 배준식은 침착함과 여유를 찾아서 가능했다는 설명을 전했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블랭크' 강선구와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한 것에 대해 배준식은 "우리가 지난해에도 지금 상황가 비슷했었다. 1라운드때 경기 지면서 작년과 비슷하다는 말을 주고받으면서 여유를 가지고 하자고 했다"면서 "다들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해서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IEM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할 때부터 정말 MSI때 해외팀에게 배울게 많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배우는 입장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해외팀들 스타일을 잘 분석했던 것 같다. 그 영향이 분명 롤챔스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진에어전을 대비해 SK텔레콤의 연습과정을 묻자 그는 "우리는 상대팀에 맞춰서 연습하지 않는다. 우리 실수만 염두하고 경기를 한다. 실수가 나오지 않아서 연습을 한다. 실수가 나오지 않아서 이겼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집중적인 관심에 대해 묻자 배준식은 "저희 팀에 관심을 주시는 건 감사드린다. 그러나 과도한 인신공격이나 노력을 부정하거나 없는 사실을 사실처럼 이야기 해주신분들이 있었던게 아쉽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다. 실력으로 증명하자는 말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텔레콤의 다음 상대는 ROX 타이거즈. ROX전에 대해 그는 "우리는 ROX가 아니라 승리가 중요한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ROX전 뿐만 아니라 모든 팀을 상대로 열심히 경기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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