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18일 SK전 출격…윤규진 주말 롯데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17 12: 42

드디어 대전 마운드에 태양이 뜬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한 한화 투수 이태양(26)이 실전 마운드 복귀를 눈앞에 뒀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17일 SK와 대전 홈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태양은 내일(18일) 1이닝 정도 던질 것이다. 태양이 뜰지 석양이 될지 봐야겠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지난 2014년 일약 한화 에이스로 도약했다. 30경기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5.29로 최고 시즌을 보냈지만 지난해 팔꿈치 통증 때문에 수술을 받고 1년을 쉬었다. 실전경기는 지난해 4월15일 LG와 2군 경기가 마지막으로 18일 SK전에 돌아오면 338일만의 복귀다. 

불펜의 핵심 윤규진도 이번 주말 롯데와 사직 원정에 실전 출격한다. 김성근 감독은 "윤규진은 주말 롯데전에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 클리닉 수술을 받고 재활한 윤규진은 이날도 불펜투구로 60개 공을 던졌다. 최근 손가락 물집 때문에 고생했지만 이 역시 아물었다. 
주축 투수들이 하나둘씩 실전 복귀를 앞두게 됨에 따라 1군 생존을 위한 한화 마운드 경쟁도 더욱 뜨거워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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