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오타니, 초구홈런 타자일순 수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3.17 15: 14

일본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1)가 선두타자 초구홈런을 맞고 타자일순의 수모를 당했다. 
오타니는 17일 지바의 가마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했다. 특히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맞고 타자 일순하는 수모를 겪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이어온 위력적인 투구가 이날은 실종됐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후쿠다 슈헤이에게 초구 한복판 직구를 던지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내주었다. 캠프 실전을 포함해 13이닝 무실점 행진을 끝냈다. 이어 혼다 유이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볼넷과 3루 도루를 내주더니 1점짜리 좌전적시타를 내주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마쓰다 노부히로를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태주었다. 이어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만루위기까지 몰렸다. 마지막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대량실점은 피했지만 이름값에 걸맞지 않는 투구였다. 
결국 1회에만 9타자를 상대해 3안타 3볼넷을 내주었다. 이후 오타니는 4회까지는 1안타 무실점 투구로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이닝인 5회 안타와 희생번트에 이어 야나기타 유키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4점째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작년에도 소프트뱅크와의 대결에서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다. 올해 첫 대결에서도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오타니에게 홈런을 때린 후쿠다는 "초구부더 빠른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었다. 완벽한 스윙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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