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 역투' 롯데-NC, 2-2 무승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17 15: 43

롯데와 NC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는 2-2 무승부, 소득 없는 공방전으로 끝났다.
각각 선발과 불펜진의 역투가 돋보였다. 롯데는 선발 고원준이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이후 불펜진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NC 역시 선발 이민호가 4⅔이닝 1실점(비자책점) 이후 올라온 구원진이 역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보단 투수진이 더 돋보였다.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박민우가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 선발 투수 고원준의 4구 13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자 롯데도 곧장 반격했다. 3회말 2사후 선두타자 김문호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로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후 황재균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소득 없는 이닝을 보냈다. 균형은 7회말 깨졌다. 롯데는 7회말 1사후 손용석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문규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오승택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NC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이번엔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이 김성배의 126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NC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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