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투런' 에반스 "적응하며 좋은 모습 찾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17 15: 49

 두산 베어스의 4번 닉 에반스(30)가 점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에반스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4회초 선제 투런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해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3연승.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마쳤을 때만 하더라도 김태형 감독은 에반스에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제는 중심타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4경기 연속 이어왔던 멀티히트는 중간에 교체되는 바람에 끊어졌지만, 중심타자로서의 임무는 확실히 완수하고 떠났다.

에반스는 경기 직후 “팀 승리가 기분 좋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더 좋은 것 같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은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보다는 많이 노력하고 있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주고 있는 부분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조금씩 적응하며 좋은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nick@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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