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1실점' 고원준 "맞춰 잡는 방향으로 투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17 15: 57

“맞춰 잡는 방향으로 투구했다.”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고원준은 제구와 구위 모두 완전하지 않았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1km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적재적소에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통해 슬기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1회 무사 1루에선 병살타, 2회 무사 1루에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박민우에게 맞은 솔로포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이날 고원준의 제구력은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썩 좋지 않았지만(스트라이크 26개, 볼 21개) 맞춰 잡는 투구로 47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을 책임졌다. 
경기 후 고원준은 “오늘은 컨디션이 평소보다 좋지 않아 제구가 흔들렸다. 그래서 맞춰 잡는 방향으로 투구를 했다. 시즌 개막까지 남은 시범경기에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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