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크레이머' 하종훈 "70분짜리 패배, 감독·코치님 덕에 회복"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3.17 21: 20

 “70분을 넘기는 장기전이 처음이라 굉장히 힘들었다. 그 경기서 패배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쉬는 시간에 다독여주신 덕분에 3세트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크레이머’ 하종훈이 17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장기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둔 롱주전에서 단독 MVP를 꿰찼다.
하종훈은 진, 코그모, 루시안을 차례로 플레이 했다. 특히 진을 고른 1세트에서는 긴 사거리의 스킬을 활용한 지원 사격으로 팀에 공헌했고, 3세트에서는 루시안을 선택, 화려한 피지컬로 폭발적인 데미지를 뽐내며 당당히 승리를 견인했다.

5연승에 성공한 하종훈은 “2세트 패배했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결국 이기고 인터뷰까지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세트에 선택한 진에 대해서는 “솔로 랭크에서 진을 자주 활용했는데 대회 때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잘 풀려서 괜찮았던 것 같다”며 “2세트에서 상대가 진을 가져가니까 할만한 원딜이 없어서 고민 끝에 코그모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70분 46초로 시즌 최장 경기 시간을 기록한 2세트에서는 “70분에 육박하는 경기는 처음이라 굉장히 힘들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다독여주셔서 3세트에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종훈은 “CJ 관계자 분들을 비롯해 함께 경기를 뛰는 선수들 모두 사랑한다”고 웃으며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