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5연승' 박정석 CJ 감독, "집중력의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17 21: 22

시즌 초 승격강등전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CJ가 223일만에 5연승의 기염을 토하면서 상위권 진입을 눈 앞에 뒀다. 박정석 CJ 감독은 어려운 상대 롱주를 꺾은 소감을 "집중력의 승리"라며 박수로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박정석 감독이 이끄는 CJ는 17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롱주와 2라운드 경기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시즌 첫 5연승으로 상승세의 팀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장장 4시간에 걸친 접전을 승리한 뒤 박정석 감독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경기였다. 사실 이길줄 알았던 2세트를 진 뒤에는 '오늘은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고, 3세트 역시 '쉽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상대가 계속 드래곤의 위상을 띄우는 가운데서도 부담감을 이겨내고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승리했다. 오늘 승리는 집중력의 승리"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박 감독은 "롱주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벌어질 경기들은 호락호락하게 생각할 팀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전에 상대했던 팀들 역시 쉽지 않았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임할 뿐"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마음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석 감독은 "유리했던 2세트를 역전 당한 건 아쉽다. 유리한 상황에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는 건 보완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