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의 보도 '썸데이' 김찬호가 맹활약한 KT가 스베누를 13연패로 몰아붙이면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KT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스베누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극적 바론 스틸과 '썸데이' 김찬호가 2세트를 홀로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9승(4패)째를 올린 KT는 세트득실에서 진에어에 +1 앞서면서 2위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스베누는 스프링시즌 13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여야했다.

12연패를 탈출하려 했던 스베누의 조직적인 공세에 1세트 불안하게 출발했던 KT는 '썸데이' 김찬호가 찰나의 순간 멋지게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썸데이' 김찬호의 활약은 2세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피오라를 잡은 김찬호를 초반부터 스베누가 집중견제 했지만 김찬호는 2대 1 공세에서도 더블킬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주도권을 KT쪽으로 끌어왔다.
결국 KT는 드래곤 5스택을 앞세워 스베누의 중앙 방어를 돌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