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생애 첫 개막 선발 출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3.18 00: 01

뉴욕 메츠의 우완 에이스 맷 하비(27)가 생애 첫 개막전 출격의 영광을 안았다.
뉴욕 지역 매체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맷 하비를 개막전 선발로 내정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메츠는 오는 4월 4일 지난해 자신들에게 아픔을 준 우승팀 캔자스시티와 개막전을 벌인다.
메츠의 차세대 에이스에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발돋움한 하비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츠는 지난해 베테랑 바톨로 콜론이 개막전 선발로 출격했었다.

2013년 시즌 뒤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던 하비는 지난해 복귀해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생애 최다인 189⅓이닝을 던지면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2.71의 좋은 성적을 내며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또 하나의 개막 선발 후보였던 제이콥 디그롬은 허리에 문제가 있어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속도가 다소 늦은 편이다. 이에 메츠의 개막 선발을 하비로 점치는 시선이 많았고 예상대로 하비가 캔자스시티 복수전의 선봉장으로 마운드에 서게 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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